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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4NLP
"나는 주니어 개발자다" 작업 후기 본문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521543
나는 주니어 개발자다 - YES24
『나는 주니어 개발자다』는 다섯 명의 평범한 주니어 개발자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늦깎이 취업 준비생, 사범대 졸업생, 임베디드, 산업기능
www.yes24.com
이번에 글또 5기에서 만난 분들과 주니어 개발자로서의 생활과 과정에 대한 글을 써서 모음집 형식으로 책을 냈다.
처음에는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글 작성을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고된 작업이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잊고 살던 기억들을 다시금 끄집어내서 써야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잊고 살던 기억들이 많았다.
대학원 진학하기 이전부터 대학원에 갈지 임용을 볼지 고민하던 흐름들도 그렇고..
진학 후에 황무지에서 시작하던 공부들도 그렇고..
그 사이에 생겼던 분노들도 있었고, 좌절이나 슬픔등등..
그런데, 그 내용들을 그대로 책에 쓸 수는 없으니까.. 그 감정들을 추스리고 정제하는 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그러다보니 마감을 넘겼고.. 계속해서 딜레이가 되었다.
선형적으로 공부해왔던 시간들을 되짚어보면서 그때의 생각들과 감정들을 다시 바라보는 작업이 그렇게 힘들수가 없었다.
난 그냥 무탈하게 공부해온 줄 알았는데 기억 왜곡이었던 것 같다.
책을 쓰는 것이, 그때의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다시금 그 기억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후회없게 시간들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라면,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한 점이다. 혼자서 공부를 하면서 헤딩도 많이하고, 삽질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때에 겪었던 실패들과 비효율에서 얻은 경험들이 이후의 시도들을 함에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해주었다.
스스로 피드백해보면서 정리한 바로는
1. 실패와 비효율에서 얻는 것들도 분명 있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
2. 시도를 함에 있어서 실패와 비효율이 걱정된다면, 최대한 열심히 빠르게 마무리 짓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요즘 부스트캠프에서 멘토링을 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이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니다! 압도적 1등이다)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나요"였다.
그런데 효율적인 공부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가령 예를 들어보자.
영어 시험을 본다고 했을 때에,
1. 영어 시험을 100점 받기 위한 쪽집게 강의를 듣는 것이 나을까
2. 영어를 잘해서 시험을 100점 받는 것이 나을까
기존 입시 환경에서는 1번이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2번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100점을 받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공부해서 80점을 받는 것이, 쪽집게 강의를 들어서 100점 받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사람인것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순수하게 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내 지난 3년이 참 싫었었는데.. 책을 쓰면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위의 비유에서 적었듯 100점 받지 못한 60점의 미생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직하게 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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